얼리어답터 "갤럭시Z플립, 주름 거슬리지 않는다"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2-14 16: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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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로 생기는 주름, 어색하다 느낄 수 있지만 실물은 그렇지 않다"
접히는 부분 활용한 '셀카', '스트리밍 방송' 기능 편리할 것으로 기대
전작 비해 전반적 호평…전면 1인치 보조화면 활용도에 다소 의문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의 실물을 접한 일반인들이 체험기를 쏟아내고 있다.

일반인들은 폴더블폰의 최대 특징인 화면, 특히 기기를 접고 펴기 위한 경첩(힌지) 구조와 그 화면 중앙에 생기는 '주름'에 대한 인상을 언급하고 있다.

접힌 기기의 작은 크기 덕분에 전작인 갤럭시 폴드에 비해 좋아진 휴대성과, 화면의 접히는 부분을 경계로 나뉘는 두 영역을 활용한 독특한 기능에도 주목했다.

기기를 반쯤 접어 세워놓고 카메라를 사용해 '셀카'를 찍거나 영상통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기에 편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이 전시돼 있다. [정병혁 기자]

14일 현재 서울 삼성전자 딜라이트샵 등 매장에 진열된 갤럭시 Z 플립을 다뤄 본 사람들의 체험기를 통해 이 같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의 위·아래로 접히는 6.7인치 크기 화면 중앙에 가로 주름이 생긴다. 주름 자체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 후기는 "바라보는 배경,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화면 중앙의 접힌 부분은 거슬리지 않는다"며 "하지만 옆에서 보면 (주름이) 눈에 띄고 예민하다면 거슬릴 수 있으니 실물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썼다.

다른 후기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은 (디스플레이 커버가) 플라스틱 소재(CPI)여서 손톱 찍힘같은 문제에 취약했는데 갤럭시 Z 플립은 유리 소재(UTG)라 적어도 찍힘같은 것에서 보호될 것"이라며 "주름은 있지만 반듯하고 세련돼 갤럭시 폴드와 느낌이 다르다"고 평했다.

일반인들은 갤럭시 Z 플립을 접었을 때 크기가 작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되 좌·우로 펴면 태블릿에 가까운 갤럭시 폴드에 비해, 소지하거나 사용할 때 더 편리할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한 후기는 "옆으로 접고 펴는 갤럭시 폴드는 접어도 너무 커서 사용자들 불만이 많았는데 갤럭시 Z 플립은 접었을 때 과거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폰처럼 작다"고 지적했다.


다른 후기는 "크기를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하면 세로로 좀 더 긴데 한 손에 쏙 들어온다"며 "그립감은 갤럭시 Z 플립이 압도적으로 낫다"고 썼다.

이밖에 "접은 모습을 보면 주머니에 편하게 들어갈 듯하고 무게도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 없을 정도로 가볍다"는 묘사도 있다.

한 후기는 "접으면 여성들 팩트(pact, 파우더를 압축해 담은 화장도구) 정도 크기고 펴면 기존 스마트폰 대비 훨씬 길쭉한 21.9대 9 화면 비율로, 두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웹툰, 동영상을 볼 때 유용할 것 같다"고 썼다.

반면 가로 너비가 줄어든 데 따른 아쉬움도 있었다. 한 후기는 "디스플레이의 가로 면적이 (갤럭시 폴드 대비) 좁아 쿼티 자판으로 타이핑하기가 어려웠다"고 적었다.


갤럭시 Z 플립의 화면을 접고 펼 수 있게 해 주는 몸체의 경첩 구조와, 이를 사용해 절반 쯤 접힌 각도로 유지시켜 주는 '프리스탑' 기능이 관심을 모았다.

한 후기는 "폴드 때보다 힌지 디자인이나 장력이 나아져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폰을 여닫을 수 있다"면서 "과거 폴더폰을 써 본 사람에겐 이질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후기는 "프리스탑 기능으로 적당한 각도를 주고 (세워놓은 채) 영상을 보거나 셀카를 찍기가 좋다"면서 "구조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쓸수록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이밖에 "카메라 설정에서'자동분할 레이아웃'을 켜면 접힌 상태에 맞게 UI가 최적화된다"며 "실시간영상을 촬영하고 업로드하거나 구글듀오·페이스톡같은 영상 통화시 효과적일 듯하다"는 기대가 있었다.


다른 앱으로 분할 화면을 활용하는 시나리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향후 갤럭시 Z 플립의 특성에 맞춰 듀얼스크린 폰처럼 두 개 앱을 동시에 쓰거나 하나의 앱이 두 화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이 더 확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완전히 접힌 기기의 외부에 있는 1인치 크기의 보조 화면은 기능이나 활용도에 다소 의문이 제기됐다.

한 후기는 "기기를 접은 채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셀카를 찍으면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데 황당하고 웃긴다"고 평했다.

다른 후기는 보조 화면으로 "접힌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한 배려는 좋지만 (외부에) 큰 액정을 썼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남겼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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