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탈세' 장근석 입장 "가족경영 문제 인지, 독립할 것" [전문]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4-02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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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알지 못한 상황…어머니의 독단적 경영으로 벌어진 문제"
배우 장근석이 탈세 혐의로 기소된 모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배우 장근석이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모친에 대한 입장을 2일 밝혔다. [트리제이컴퍼니]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전 트리제이컴퍼니 이사는 2일 오전 입장문을 배포해 "장근석 어머니는 트리제이컴퍼니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며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라며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고 회사 세무에 관해 어떤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와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려고 했다"고 계획을 전하고 사과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장근석의 소속사였던 트리제이컴퍼니의 대표이자 모친인 A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 씨는 장근석의 일본 활동 수익을 홍콩에서 인출하고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 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장근석은 2018년 7월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기본교육을 받은 뒤 배정받은 근무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장근석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이사입니다.
장근석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번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번 일은 지난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입니다.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장근석은 앞서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 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김병건 이사)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습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다만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근석은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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