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에 입 연 채널 A "부적절한 취재행위 사과"

김형환 / 기사승인 : 2020-05-22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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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검찰 관계자와 친분 과시해 취재 이용한 사실 확인"
채널A, 취재윤리에디터 신설·혁신위 구성 등 재발 대책 마련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자사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이른바 '검언유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2일 '뉴스A' 앵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자사 기자가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스A 영상 캡처]

채널A는 22일 '뉴스A' 앵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조사 결과 우리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본부는 취재 단계의 검증에 소홀했고, 부적절한 취재 행위를 막지 못했다"며 시청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MBC는 채널A 소속 법조팀 기자가 한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위 제보를 종용했다고 지난 3월 말 보도했다.

채널A는 지난달 1일 진상조사를 착수해 대표이사를 포함 사내관계자 10명을 대상으로 모두 18차례 대면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는 강일헌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한 취재 진실성 투명성 위원회에 제출해 3차례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3페이지 분량의 진상조사 보고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보도본부에 취재 윤리 에디터를 두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성찰 및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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