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중국의 테슬라' 되나…전기차 진출 사실상 인정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2-22 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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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통해 "정식 추진은 아니나 계속 연구 진행"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확인했다.

▲ 샤오미의 '포코폰' [정병혁 기자]

샤오미그룹은 21일 저녁 공시를 통해 "최근 그룹의 전기차 제조 산업 진출에 관한 보도를 확인했다"며 "샤오미는 그간 전기차 생산능력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 평가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 제조업 업무의 연구가 아직 정식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다수 언론들은 레이쥔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주가는 장중 한때 32.79홍콩달러까지 폭등했다. 전일 종가는 28.80홍콩달러였다.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2014년부터 나온 얘기로, 이듬해 레이쥔 회장은 샤오펑자동차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전기차 제조 위주의 인력 개편과 자동차 관련 특허 건수로 샤오미의 자동차 사업 진출설에 힘을 실었다.

현지 언론은 그간 전기차 사업을 전면 부인하던 샤오미가 이날 공시로 자동차 제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나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샤오미도 이런 흐름을 외면할 수는 없을 거란 분석이다.

현재 샤오미의 자동차 관련 특허는 이미 83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와 공동 연구 협약을 맺기도 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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