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때리고 교실서 방뇨까지"…배우 지수 학폭 의혹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3-03 1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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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 배우 지수 [키이스트 제공]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 씨는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서라벌중학교에 다닌 지수의 동문"이라고 소개하며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TV)에 나오고 있으나,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며 자신이 지수와 일진들에게 중학교 3학년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다. 우선 지수와 그 일진들에게 시비를 건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 놓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담배는 기본이었다. 일진 무리는 담배를 직접 사는 일은 없었다. 항상 자신들이 부리는 부하 동급생들의 몫이었다. 또한 급식실에서도 줄 따위는 서지 않았다. 급식에 먹기 싫은 음식이나 깍두기, 방울토마토가 나오면 숟가락을 튕기거나 입안에 넣은 채 대포처럼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다. 그 음식물을 옷이나 얼굴에 맞은 것을 보며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던 모습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폭로했다.

A 씨는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의 그 기억은 나처럼 평생 잊히지 않는다.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그게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라며 "김지수 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라고 적었다.

이후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B 씨 역시 지수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너가 날 때린 거 기억해?"라고 적은 B 씨는 "중학교 1학년 시절 너랑 나랑은 rcy 였지. rcy 체험학습으로 스킨스쿠버 체험이 있었지. 종합운동장에서 왠진 모르겠지만 넌 기분이 나빴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넌 나한테 왔어. 그리고 따귀를 때렸지. 정확히 몇 방인 건 기억이 안 나. 확실한 건 한대 이상이었고 그다음 날인가 그다담날은 너가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음료수 먹는 법에 동조를 안 한다고 때렸어.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너한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유도를 했다고 하면서 위협하던 너는 생각보다 많이 무서웠거든. 근데 '아형'에서 유도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라고 했다.

B 씨는 지수가 교실 쓰레기통에 방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널 좋아하는 게 나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이 널 좋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건 너의 업보"라고 했다.

아울러 "너처럼 학폭한 사람이 이미지 관리 포장해서 사랑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나는 피해 사례가 3번이지만 진짜 적은 거 알지? 나보다 훨씬 자주 많이 학대를 당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분명 이걸 극복 못 한 사람도 있을 거야. 그래서 너한테 주홍글씨가 새겨졌으면 좋겠어"라며 "나나 지금 너의 학폭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마음일 거 같아"라고 적었다.

C 씨도 지수와 서라벌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 미투'가 인터넷을 뒤덮는 걸 보며 김지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김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 김지수는 누굴 특정해서 괴롭힌 것도 있지만 자신이 왕인 양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면서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하루는 김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고, 그 여자애는 저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김지수는 저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C 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라며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로 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지수는 지난달 15일부터 방송된 KBS2TV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고 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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