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조 원 기술 수출 낭보…제넥신과 협업 성과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7-01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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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 치료제 물질 기술 이전

유한양행이 1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6개월 만에 또다시 성사시켰다.


유한양행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International GMBH)'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GLP-1/FGF21 dual agonist)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기술 수출 금액은 약 1조 원(8억7000만 달러)이다. 이중 계약금이 4000만 달러,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가 8억3000만 달러다.


▲ 유한양행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 홈페이지 캡처]


유한양행은 총 기술 수출 금액의 5%를 제넥신에 지급할 예정이다. 기술 수출 물질 개발에 제넥신의 기술이 접목된 데 따른 것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는 주로 간 내 지방 축적에서 시작돼 염증을 거쳐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의 발병 확률이 높으며, 현재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방증, 염증 및 섬유증이라는 NASH의 3가지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유한양행과 협력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과 오랫동안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 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올해 1월 초에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약 9000억 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와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전일 대비 3.68% 오른 2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넥신도 전일 대비 4.23%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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