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환절기 불면증, 한방으로 보는 불면증 해소법

UPI뉴스 / 기사승인 : 2021-05-02 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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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악동뮤지션의 수현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지 1년이 넘었고 해가 뜬 뒤 잠들거나 이틀 밤을 새운 적도 있다고 말했죠. 그녀는 불면증의 원인으로 최근 찾아온 슬럼프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방송인 박수홍과 재재 역시 자신들도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그녀의 고민에 공감했습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만큼, 수면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죠. 이와 같은 불면증은 제대로 잠들기 어려운 증상과 자다가 자주 깨거나 일찍 깨서 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 등을 말합니다.

▲ 불면증 자료사진 [셔터스톡]

불면증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감, 불규칙한 수면 습관,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현대인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죠. 지난해 불면증 환자 수는 65만8675명으로 2016년(54만2939명)보다 약 21%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 환자도 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저하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개선하는 것에서 불면증 해소법을 찾습니다. 먼저 지압법은 심신의 안정을 유도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들기 힘들 경우 '신맥혈' 지압을 추천합니다. 신맥혈은 발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있는 혈자리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쪽 발의 신맥혈을 엄지로 3초간 지압하고 복숭아뼈 주위를 원을 그리며 함께 마사지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또 일상에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한방차를 통해 기혈을 보충하는 것도 불면증 완화에 좋은 방법입니다. 봄을 대표하는 한방차인 쑥차를 비롯해 대추차와 캐모마일차, 국화차 등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숙면에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잠이 들 경우 정상적인 척추 만곡이 무너지고 근육이 긴장돼 척추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올바른 수면 자세는 얼굴을 천장을 향하게 반듯이 누워 척추의 'S자형' 만곡을 자연스레 유지하는 자세입니다. 이때 무릎과 종아리 아래로 쿠션이나 수건을 놓고 자면 수면 시 뒤척이는 것을 방지해주고 척추의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냅니다.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의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합시다.

▲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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