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이 아빠 궁금해하면 솔직히 말하겠다"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5-03 1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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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젠과 '슈돌' 첫 출연
비혼 출산을 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KBS 제공]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사유리와 아들 젠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아들 젠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하지 않았지만, 아이를 가지고 싶어 일본 정자은행에서 외국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젠을 낳았다.

시험관 시술로 비혼 출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제 자궁 나이가 48세라고 나와 급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당장 시험관이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아기를 못 가진다고 들어서 시험관을 결정했다.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시험관 할 수 없어서 일본 가서 시험관을 하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노산, 임신중독증을 이겨내고 젠을 만났다.

젠을 출산한 후 인생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사유리. 그는 여느 엄마가 그렇듯 젠을 우선순위에 둔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젠의 기상 시간에 맞춰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젠의 식사를 먼저 챙긴 뒤 본인의 식사는 3시간 30분 이후에야 먹고, 그마저도 제대로 식탁에 앉지 못하고 서서 먹는 일상이었다.

그중에서도 사유리는 "할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라며 목욕을 가장 어려워했다. 이에 사유리는 샴푸캡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해 목욕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샴푸캡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고,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도 최선을 다해 목욕을 마쳤다.

깨끗이 씻은 뒤 졸린 젠이 잠투정을 부리자 "끝났어"라고 아이를 달래며 "엄마가 서툴러서 미안해"라고 말하는 사유리의 모습이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사유리는 아들에 대해 "호기심도 많고 많이 웃는다. 표정도 많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저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하니 저를 더 아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사유리는 '젠이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빠는 너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천사 같은 아이를 저한테 주신 사람이니까 감사하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만큼(아빠가 없는 만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제가 두 배, 세 배로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아빠가 없으니까 '부족했다' '외로웠다' 느끼지 않게. 아이가 자신 있게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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