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흑곰 뱃속에서 실종된 여성 시신 일부 나와

이원영 / 기사승인 : 2021-05-04 14: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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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곰 공격 받은 듯
미 콜로라도주에서 여성 1명을 공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의심돼 안락사 당한 흑곰 3마리 가운데 2마리에게서 숨진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 미 콜로라도주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미국산 큰 흑곰. [AP 뉴시스]

3일(현지시간) 콜로라도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에 따르면 39세의 여성 1명이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남서부 듀랑고 북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시신은 물어뜯겨 훼손돼 있었고,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곰의 털 때문에 희귀 곰으로 판단했다.

야생동물 당국은 탐색견을 동원해 인근에서 10살 된 어미 흑곰과 두살배기 새끼 2마리를 발견, 사살했다.

CPW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간의 신체 일부가 어미곰과 새끼곰 한 마리의 뱃속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남자 친구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 30일 아침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오후 8시30분(현지시간)께 집에 돌아왔는데 개들만 밖에 있었을 뿐 여성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약 한 시간 뒤 듀랑고 북쪽 트림블 부근에서 그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번 사건은 2009년 8월 콜로라도주 오우레이 부근에서 74세 여성이 179㎏의 수컷 흑곰의 공격으로 숨진 이후 첫 사례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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