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깬 이낙연 첫 공개 행보…'청년 공채 확대' 촉구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5-04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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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경총 잇달아 방문…청년 일자리 확대 요청
당내 일각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선 "원칙 존중돼야"
'이재용 사면' 질문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 자제"
4·7 재보궐선서 패배 이후 한 달간 잠행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를 통 크게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4일 서울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을 예방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대표는 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면담을 갖고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통 크게 청년들을 많이 채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경총을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가 회복 국면을 맞고 있는 만큼 회복의 탄력 차원에서 기업의 통 큰 공개채용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에서는 수시채용보다는 공채가 더 공정성 있는 채용방식으로 인식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손 회장은 "수시채용도 기업마다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공개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경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잠행 기간 동안 청년들을 봤는데 정치가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못드리고 있구나 자괴감 같은 것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와 30대가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두가지 일로 마음을 얻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나씩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나가는 게 저희들의 할 일"이라고 답했다.

또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선 "당원들의 의사표시는 보장돼야하고 존중돼야 하지만, 절제있는 의사표시가 설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요구 관련 질문엔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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