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상장 추진·롯데 11번가와 손잡기…이커머스 판 바뀌나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8-11 18: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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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상장 착수설..."주관사·일정 정해진 바 없어"
롯데온, 11번가에 상품 공급↑...다나와 인수 후보로 거론
SSG닷컴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1세대 이커머스인 '다나와'가 매물로 나와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003 전경 [김지우 기자]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이르면 내년 초 증시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와관련 "상장 추진은 지속 검토 중이지만 주관사 선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을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 키우기에 돌입했다. 이에 신세계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SSG닷컴의 상장을 서두를 것이란 분석이다.

SSG닷컴은 2019년 출범 당시 오는 2023년까지 거래액 1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SSG닷컴의 지난해 거래액은 3조9236억 원으로 37% 성장 목표를 이뤘고, 올해 목표 거래 성장률은 22%다. 차근히 목표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상장 가능성도 커진 상태다.

앞서 SSG닷컴은 2018년 어피터티에쿼티파트너스와 블루런벤처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1조 원을 투자 받았다. 투자자들은 5년 내 기업공개(IPO)이라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걸었다. 이에 따라 SSG닷컴은 2023년까지 상장하겠다는 입장이다. SSG닷컴의 기업가치는 10조 원가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SSG닷컴의 상장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마켓컬리가 본격적으로 국내 상장 절차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 현재 마켓컬리는 KB증권에 이어 증권사 한 곳을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SSG닷컴은 이번 주 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에게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11번가와 손잡나...다나와 인수 유력후보로 거론도

롯데쇼핑은 최근 G마켓·옥션에 공급하던 상품을 줄이고, 11번가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 이에 11번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로 유명한 1세대 이커머스 '다나와'가 매물로 나오면서, 이베이코리아를 신세계에 빼앗긴 롯데가 다나와 인수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롯데온의 적자 확대는 성장을 위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매출 감소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라며 "다나와는 1세대 이커머스이자 오래된 플랫폼이라, 롯데온은 차라리 11번가와 손을 잡는 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의 올 2분기 매출은 290억 원으로 10.4% 감소, 영업손실은 290억 원에서 320억 원으로 늘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 5월부터 신규 입점업체에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신세계가 G마켓을 인수한 만큼, 롯데쇼핑도 이미 셀러로 입점해 있던 11번가에 신경을 더 쓰겠다는 취지다. 11번가에서 할인 행사를 늘리는 등의 방안을 적용한 것일 뿐, 전략적 제휴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나와·인터파크 인수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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