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줄인 이마트 '몰리스펫샵', SSG닷컴서 온라인 전력 강화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9-06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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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 오픈
GS리테일·롯데마트·11번가 등 펫용품 사업 경쟁
실적 부진을 겪던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펫샵'이 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 SSG닷컴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 [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6일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오픈했다. 사료·간식 등 식품과 의류·장난감 등 비식품을 모두 합쳐 총 400만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SSG닷컴은 "전문관 이름은 이마트 펫용품 전문 매장인 '몰리스'의 익숙한 명칭을 차용해 만들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반려 용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엄선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간이라는 통일감을 부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성장세다. SSG닷컴의 지난해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2019년 대비 155% 증가했다. 이에 SSG닷컴은 1년간의 준비 끝에 전문관을 론칭해 상품별 코너를 신설, 반려동물 관련 정보 콘텐츠 등으로 '펫코노미'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용품 사업 온라인화가 본격 시작된 셈이다. 이마트는 일찍이 반려동물 전문점에 뛰어들었다. 2010년 론칭한 '몰리스펫샵'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르던 푸들 '몰리(Molly)'에서 이름을 따와 정 부회장의 애착이 담긴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몰리스펫샵'은 론칭 3년 만에 20개 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10년간 10여 개 증가에 그쳤다. 이후 2019년 34개, 2020년 32개로 해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줄여왔다. 현재 몰리스펫샵은 오프라인 매장 30개 점을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일었던 것이 사업 확장 여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반려동물 용품 사업 온라인화에 본격 착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 12월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GS리테일의 '어바웃펫' [GS리테일 제공]

유통업계, 반려동물 관련 사업 선점 경쟁

이처럼 유통업계의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4% 성장했다. 업계에선 오는 2027년 1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GS리테일도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매출 급증이라는 호재와 동시에 '적자'라는 숙제를 낳았다. GS리테일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어바웃펫(구 펫츠비)의 매출은 118억 원으로 전년보다 47.9% 증가했다. 그러나 30억 원의 적자를 안게 됐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99억 원, 영업손실 43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사업 규모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달 반려동물 전문몰 1위인 '펫프렌즈'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인수했다. 2017년 7월부터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펫프렌즈의 지난해 매출은 314억 원으로 2019년보다 168%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69억 원으로 전년(51억 원)보다 확대됐다.

GS리테일은 또 '어바웃펫'에 SBS와 함께 215억 원을 투자했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올해 4월에 론칭한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해 11월엔 '여울'·'옴므'를 흡수합병해 반려용품 사업을 강화했다. 이외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등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커머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반려동물 플랫폼을 구축해 펫시장에서 확고한 1위 사업자로 잡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전문매장 '콜리올리'를 오픈한다. 롯데 온라인 통합몰인 롯데온에서는 반려동물 용품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11번가도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반려동물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용품 역시 온라인 주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군과 배송 경쟁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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