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 은퇴 선언

김해욱 / 기사승인 : 2021-09-10 14: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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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대표팀 마지막으로 지도자 생활 은퇴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에 진출시켰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SBS 6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감독직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지도자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 중인 히딩크 감독. [신화 뉴시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퀴라소 축구협회장과 상의한 끝에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그만둘 것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은퇴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06년에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3번째 은퇴 번복을 하며 지난 7월 이라크 대표팀에 취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에 부임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리며 대표팀을 임시감독에게 맡기고 자리를 비운 사이 퀴라소는 파나마를 상대로 치른 2차 예선에서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1987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히딩크 감독은 유럽 최고의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네덜란드 대표팀, 러시아 대표팀 등을 맡으며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한국에서는 2002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영웅으로 통한다.

U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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