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까지 소문난 'D.P.'…"지옥같은 남조선 군대 실상 파헤쳐"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09-11 15: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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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선전매체 "부대 내 애정관계 내용에 국한된 과거 TV극과 달라"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언급하면서 "지옥과 같은 남조선(남한) 군살이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고 보도했다.

▲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에 대해 보도했다. [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1일 남한 언론을 인용해 "최근 남조선에서 군부의 심각한 부패상을 폭로한 TV극 D.P.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아리는 드라마 내용에 대해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와 가혹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군에 만연해있는 기강해이와 폭력행위,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 안에서의 애정 관계나 치정 관계와 같은 시시껄렁한 내용에 국한되던 이전 시기 TV극과 달리 사병들이 왜 탈영을 하지 않으면 안됐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줌으로써 지옥과 같은 남조선 군살이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병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방독면을 씌우고 물고문을 들이대거나 집단적으로 달라붙어 실신할 정도로 구타하는 장면, 각종 방법으로 성폭행을 하는 장면 등 상상하기 어려운 폭력 행위장면들은 사람들의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게 한다"고 언급했다.

메아리는 "더욱이 작품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임 병장 총기 난사사건' 등 대형사고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 2014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데다가 남조선 군부내에서 실제로 발생하였던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 제28사단 포병여단 977포병 대대에서 고 윤승주 일병이 집단 구타로 숨진 사건과 육군 제22사단 제55연대에 임도빈 병장의 군무이탈 및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메아리는 시청자 및 평론가 반응도 보도했다.

메아리는 "TV극을 시청한 남조선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군부 내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사실 그대로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극을 보는 전 기간 가슴이 답답하고 불쾌하였으며 정신장애가 올 것 같았다고 했으며 여성 시청자들은 자식을 군대에 내보내기조차 두렵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남조선의 영화평론가들이 '군대의 실상을 그대로 영화로 옮겨놓은 것 같다', '실제 군대에서 실시간 감시 촬영기를 달고 촬영한 것 같다'고 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상영돼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태국·베트남·영국 등 해외에도 방영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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