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공식 사과…"최민정과 고의충돌 없었다"

김명일 / 기사승인 : 2021-10-11 1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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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4·서울시청)가 디스패치 보도로 제기된 동료선수 비하 정황 등에 사과 뜻을 밝혔다.

▲ 심석희 [뉴시스]

심석희는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평창올림픽 때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아랑 선수, 최민정 선수,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재범 전 코치 사건을 언급하며 "뇌진탕 증세와 선수촌 탈출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냈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또 "선수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래드버리'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금메달리스트로, 앞 선수들이 모두 뒤엉켜 넘어지며 5위로 달리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와 코치의 메시지 중 '브래드버리'가 언급됐고, 이는 최민정을 저지하려 일부러 충돌한 것이라는 의혹을 샀다.

심석희는 "제 고향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은 어릴 적부터 꿈꿔온 무대로, 의도적으로 넘어져 다른 선수도 넘어뜨렸다는 것은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저도 최민정도 아웃코스로 추월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것이 주특기"라며 "같은 특기를 활용하다 충돌이 생겼던 것일 뿐"이라 말했다. 이어 "추후 전문가 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오해를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메시지로 '브래드버리'를 주고받은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와 그로부터 수일 뒤 일어난 경기 결과는 아무 연관성도 없다"고 밝혀, 고의 추돌이 아니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심석희는 "깊은 반성과 자숙을 통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입장문을 마쳤다.

U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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