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전성시대…'갯마을 차차차' '마이 네임'도 순위권

김명일 / 기사승인 : 2021-10-19 11:55:02
  • -
  • +
  • 인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0위권에 한국 드라마 3개
'오징어게임'으로 본궤도에 오른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후속작들이 연이어 각국에서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순위권에 오르면서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세계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9일 현재 오징어게임은 27일째 전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위권에는 낯익은 드라마 이름이 눈에 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이다. '갯마을 차차차'는 15일 연속 9위권 이내를 유지 중이고, '마이 네임'은 공개 4일이 지난 현재 4위까지 뛰어올랐다.

'갯마을 차차차'는 엄정화 주연 영화 홍반장(2004)이 원작으로, 성공을 목표로 달리는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인생 사고를 겪고 바닷가 마을에 개업하며 마을해결사 '홍반장' 홍두식(김선호)을 만나 채워지지 않은 마음 속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소희 주연으로 주목받은 '마이 네임'은 아버지의 죽음을 쫓아 경찰 신분으로 조직에 잠입한 여주인공의 복수극을 그린 누아르물이다.

오징어게임의 성공이 연쇄적으로 두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것도 있지만, 오랜 시간 한류 드라마를 성공시켜오며 내재된 K콘텐츠의 잠재력을 세계 시청자들이 인정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킹덤'과 '스위트홈'이 오징어게임에 앞서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UPI뉴스에 "오징어게임의 흥행 견인은 물론 두 드라마 콘텐츠 자체가 가진 힘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미국에서 '응답하라 1988'이 큰 관심을 모았고 '이태원 클라쓰'도 해외 반응이 좋았다"며 "오랜 기간 K콘텐츠가 누적해온 힘이 빛을 발하고, 여기에 넷플릭스 특성상 '오징어게임' 시청자들이 또 다른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된 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 분석했다.

U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