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선정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10-20 2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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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정밀 실사 진행 후 본계약 협상 진행할 예정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새주인 후보로 결정됐다.

▲ 쌍용차 정문 전경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20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EL B&T) 등 2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두 업체 가운데 이엘비앤티가 제외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에디슨모터스로 돌아갔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해왔다.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 원대 초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 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냈다가 추후 3000억 원대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이달 말까지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약 2주간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매각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쌍용차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 연장을 법원에 신청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 계약이 체결되면 쌍용차는 두 번째 맞게 된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할 수 있게 된다.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쌍용차는 기술 유출 등 '먹튀 논란' 끝에 2009년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2년여 만인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새 둥지를 틀면서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그러나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작년 12월에 다시 기업회생과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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