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디도스라더니…KT 통신대란 원인 번복 "네트워크 오류였다"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10-25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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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5일 오전에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에 대해 라우팅 오류 탓이라고 밝혔다. 외부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는 앞선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 KT 네트워크 마비 사태가 발생한 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한 카페 포스 단말기에 '접속 실패'라는 문구가 떠 있다. [뉴시스]

이날 오후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의 원인에 대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KT는 통신망 장애 발생 초기 디도스 공격을 장애 발생 원인으로 짚었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디도스 공격 신고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이로 인해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37분 정도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KT와 대응반을 꾸려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 사고 위기 관리 메뉴얼에 따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완전한 복구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시스템 오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 전문가와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KT로 하여금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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