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리떼' 소환 홍준표…"민심 거역 당심 없다"

장은현 / 기사승인 : 2021-10-28 1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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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 인사 영입 비판…"갈 곳 없는 낭인 임시 대피소"
"당대표 선거때 확인"…"반문결집만으론 정권교체 안돼"
"尹 보니 대통령 아닌 野 후보 되려는 듯…나라에 불행"
野 경쟁력 조사서 洪 38.2%, 尹(33.1%) 오차범위 밖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8일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파리떼는 썩은 곳에만 몰려든다"며 "흘러간 정치인들 주워 모아 골목대장 노릇 하는 것도 며칠 남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서민복지 대전환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홍준표 캠프 제공]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메머드급 캠프'를 '갈 곳 없는 낭인들의 임시 대피소'에 비유하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것을 두고 파리떼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지난 3월 이미 파리떼가 주변에 잔뜩 모였을 것"이라며 "파리떼에 지난 5개월 헤매 온 것이 윤 후보의 현 주소"라고 질타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연일 윤 후보 캠프의 인사 영입이 "줄 세우기", "구태정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날 열린 합동토론회에서도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사람들 끌어 모으는 건 10년 전 구태 정치인들이 하던 것"이라고 공격했다.

홍 후보는 당원투표(50% 반영)에서 윤 후보에 열세라는 평가가 많다. 윤 후보 캠프는 당원에게 영향력이 있는 현역 의원 숫자가 약 70명으로 압도적이다. 홍 후보 캠프엔 조경태·하영제 의원 둘 뿐이다.

홍 후보가 전날과 이날 민심을 앞세워 당심을 견제하는 이유다. 그는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며 "이준석 대표 선거때도 그러했다"고 강조했다. 당심에서 밀렸던 이 대표는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율 급등의 바람을 타고 지난 6월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했다.

홍 후보는 또 복지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반문 결집만으론 정권교체가 안 된다"며 "정권교체의 키는 2030세대, 중도층, 호남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안팎으로 나타난다는 것 자체가 반문만으로는 정권을 탈환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 26일 전국 유권자 2035명 대상으로 실시)에서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을 4지선다 방식으로 물은 결과, 홍 후보가 38.2%, 윤 후보가 33.1%를 기록했다.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에서 5.1%포인트(p) 앞섰다. 유승민 후보는 10.9%, 원희룡 후보는 4.1%였다.

이번 조사는 '귀하께선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다음 중 어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고 후보들의 이름들 돌아가며 불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선관위가 확정한 후보 선출 여론조사(50% 반영)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 후보는 청년 세대에서, 윤 후보는 노년층에서 지지세가 강하다는 것도 확인됐다. 18, 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 홍 후보는 49.5%를 얻어 윤 후보(17.5%)를 크게 따돌렸다. 홍, 윤 후보는 30대에서 44.6%, 22.9%였고 40대에선 37.4%, 27.3%였다. 

60대에선 윤 후보(46.0%)가 홍 후보(29.4%)를 여유 있게 앞섰다. 7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48.7%)가 홍 후보(33.2%)를 15.5%p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후보가 과반인 55.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홍 후보는 34.5%였다. 격차가 21.1%p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홍 후보가 여전히 당심에선 열세인 게 확인된 셈이다. 최근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의 잇단 실언으로 격차가 12%p 가량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시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유 후보를 제외한 3인 중 가장 큰 격차(5.5%p)로 이 후보를 앞질렀다.

홍 후보는 당원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까지 당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캠프 인사들은 각각 연고가 있는 지역으로 내려가 당원과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후보는 매일 한 분야씩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홍 후보는 "윤 후보 행태를 보면 본선에서 이겨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아니라 야당 후보가 돼 정치 탄압 프레임으로 자기 가족을 지키려는 것 같다"며 "그건 당과 나라, 국민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난 대통령 되려는 사람이고 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UPI뉴스 / 장은현 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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