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중고거래에 빠진 시니어, '방아쇠수지증후군' 부를 수도

UPI뉴스 / 기사승인 : 2021-11-12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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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가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 한 중고거래 서비스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월간 1500만여 명 이용객 중 45세 이상 중장년층의 비중이 36%에 달한다고 한다.

▲ 스마트폰 사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시니어의 모바일 사용이 보편화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구매 활동이 위축되면서 개인간 중고거래에 관심을 갖는 시니어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아 용돈벌이를 한다는 시니어들도 많다.

그러나 시니어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가락은 신체 관절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섬세하고 연약한 부위다.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손바닥과 손가락에 지속적인 마찰이 가해지고 힘줄이 자극 받아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야기할 위험성이 커진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손가락 마디를 구부릴 때 '딱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나는 게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자주 발견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과 통증 정도가 심해지고 자력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진다.

문제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의 경우 시니어 환자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 23만8000여 명 가운데 50대 이상 환자는 17만7000여 명으로 74%에 달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방치되면 손가락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회복이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치료와 예방에 나서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를 위해 약침과 침, 뜸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한약재 유효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염증을 빠르게 해소해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 강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면 손가락 근육 및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생활 중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은 자제하고 손가락 사용이 많았던 날에는 섭씨 40도 정도의 온수에 손을 담가 10분간 마사지해주면 손 긴장 완화에 좋다. 지압도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다. '양계혈'은 엄지를 젖혀 세웠을 때 손목 쪽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한 혈자리로, 이곳을 가볍게 눌러 지압하면 손가락 통증과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새롭게 배운 모바일 중고거래는 시니어들에게 분명 흥미로운 문화다. 허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가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흥미보다 몸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 일산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

일산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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