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2022년 새해소망 1위 다이어트' 척추건강에는 어떨까

안혜완 / 기사승인 : 2022-01-03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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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2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확찐자'가 늘어났습니다. 줄어든 실외활동으로 불어난 몸무게 때문인지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2022년 꼭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으로 '다이어트 및 몸짱되기'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끕니다.

▲ 척추통증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취업 플랫폼에서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새해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다이어트와 몸짱되기 등 자신의 몸 관리 계획'이 응답률 5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동일한 설문에서는 건강이 4위, 이직과 연봉인상이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많은 국민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많은 분들이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 운동 양상이 달라지면서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집에서 유튜브 영상이나 모바일 운동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어난 가운데 척추 질환자들의 허리 부상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 비대면 운동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6%였던 것에 반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20%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가의 조언 없이 무리한 운동 목표를 세우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이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허리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거나 파열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는 허리 굽힘이 있는 동작을 조심해야 합니다. 척추뼈와 뼈 사이 압박으로 디스크 압력이 높아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허리 건강을 지키며 운동하기 위해서는 시작 전에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동작으로는 '브릿지 스트레칭'이 있는데요.

브릿지 스트레칭은 자리에 누워 두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동작입니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척추기립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폼롤러를 이용해 약간의 압력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뭉치는 부위에 30~60초 정도 폼롤러를 굴려 근육을 이완하면 운동 중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 후 허리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약침, 한약 처방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을 개선합니다.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 배열을 교정하고 신체의 균형을 잡은 다음, 침치료로 근육의 긴장을 해소합니다. 약침의 경우 한약재 유효성분을 환부 주변 경혈에 직접 놓아 손상 부위의 회복을 돕습니다. 여기에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근육 강화와 함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2014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방통합치료는 허리디스크에 장기적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연구팀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73명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추적기간 동안 허리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한 환자는 65명(89%)에 달했으며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객관적 효과가 입증된 한방통합치료는 허리통증 치료에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 계획을 3일 이상 지키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3일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단계적인 운동계획으로 2022년에는 '확뺀자'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

▲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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